청중을 사로잡는 명강의 기술<2>
이런 강의는 실격이다
* 자아도취
강사 중심, 일방통행의 강의 스타일입니다. 뜻을 알 수 없는 난해한 전문용어를 남발하거나 통계지수를 지나치게 나열하는 권위주의적 강사들에게서 흔히 보는 스타일입니다.
* 판박이
언제나 같은 강의안으로 같은 소리만 해대거나 강의 자료를 읽어주는 것 같은 강의 스타일입니다.
* 수면제형
같은 톤의 목소리로 고저강약도 없이 혼자 중얼거리듯 하는 강의입니다. 이런 강의는 청중을 지루하고 따분하게 합니다.
* 탈선
주제를 벗어나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횡설수설하는 강의 스타일입니다.
* 훈시
일방적으로 훈계조로 계속하는 스타일입니다. 청중은 자랑보다는 실패담에 오히려 강한 호감을 느낍니다.
* 자기 비하
필요 이상으로 자기를 낮추는 스타일입니다. 강사의 권위가 무너지면 강의 효과도 낮습니다.
* 이론 전용
자기 철학이나 나름의 연구와 주장이 없이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나 다른 사람의 책을 너무 많이 인용하는 강의 스타일입니다.
* 과잉 연기
제스처가 필요 이상으로 크고 행동이 번잡스러우며 요란을 떨면서 하는 강의 스타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잘 사용하지 않는 외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제스처, 표정을 짓는 것 등이 있습니다.
* 포효절규
계속해서 열변을 토하고 울부짖는 강의입니다. 성질이 급하거나 열정적인 강사 중에 이런 스타일이 많습니다.
* 연속 질문
말끝마다 “그렇죠.”, “알겠습니까?”, “대답해봐요.” 식으로 질문을 던지는 강의 스타일로 청중이 불안을 느낍니다.
* 코미디
처음부터 끝까지 손짓, 몸짓, 표정으로 계속 웃기는 강의 스타일입니다. 강의에서 유머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유머 속에도 교훈이 있어야 하며 감흥이 있어야 합니다.
* 저질
음담패설, 욕지거리 등 저질인 언동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강의 스타일입니다.
“강의에 대해 겸허하라. ‘참 강의를 잘하십니다’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라. 강의는 아주 사소한 요인에 의해 크게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