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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15--규칙을 어겼을 때 대처하는 법

리첫 2021. 8. 3. 00:07

 

아기공15--규칙을 어겼을 때 대처하는 법

 

이번에는 아이의 반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부모는 아이에게 저 일은 어떻게 해서든 못 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조바심이 난다. 그 결과, 아이가 부모의 말을 무시하거나 규칙을 위반할 때마다 화를 내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의욕만 앞서면 아이가 반발하는 것 이상으로 부모도 당황하게 된다.

 

이때는 끈기 있게 요구하되 화를 내서는 안 된다. 큰 소리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말투는 쓰지 않는 게 좋겠지.” 하는 식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한다. 따라서 작은 소리로 천천히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시에 부모 스스로 난폭한 말을 쓰거나 규칙을 위반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슈퍼마켓에서 바보 같은 녀석!”, “멍청이!” 하고 난폭한 말투로 아이를 야단치면서 머리나 엉덩이를 때리는 부모가 있는데,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주시하고, 또 부모를 흉내 낸다. 부모가 이런 말투를 쓰고 행동하면 아이 역시 그런 언행을 하게 된다.

 

아이로부터 바른 말을 쓰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이런 행동은 이것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직접 보여주는 셈이 된다.

 

끈기 있게 요구하되 화내지 않는다.’고 했는데,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 할 때도 있다. 바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차별적인 발언, 혹은 행위를 했을 때이다.

 

장애인이나 장애를 가장 친구들에게 함부로 말하거나, 텔레비전 뉴스에서 불행을 겪는 사람들을 보고 깔보거나 비웃는 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 그것이 왜 해서는 안 되는 말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고 나서, 야단을 쳐야 한다.

 

아이들은 대부분 악의 없이 그런 행동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내버려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 그것 때문에 그 자리의 분위기가 엉망이 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각오로 따끔하게 야단을 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