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23--선생님의 사기를 북돋우라
선생님에게 부탁을 했을 때는 반드시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한다.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는 옳지 않다. 아무리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직업이지만, 그런 태도는 선생님의 사기를 꺾어버린다.
선생님의 사기가 높아지면 그 기운은 그대로 아이들한테 돌아간다. 부모는 선생님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칭찬과 감사이다. 어른도 칭찬받고 감사의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이 생긴다.
“선생님의 학급통신은 매주 기대가 됩니다.”라고 하면 연구 발표 때문에 이번 주는 쉴까 하는 생각도 사라진다. 또 “아이가 지난 시간 선생님의 수업이 참 재미있었대요.” 하고 말하면, “다음에는 더 색다른 아이디어를 내야겠다.”고 생각한다.
나도 대학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국어 수업에서 질문과 조언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혹으 “이제까지 받은 수업 중에서 가장 자극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면, 설령 빈말이어도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샘솟는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칭찬하면 된다. “늘 알림장에 꼼꼼히 의견을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은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고맙습니다.”하는 말을 들으면 선생님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으로는 알림장에 써넣은 것도 좋지만, 학교 행사 후 참석 후 돌아갈 때 인사말과 함께 전달해도 좋다.
칭찬의 말과 감사의 마음을 기회가 될 때마다 전달하는 것으로 선생님의 힘을 이끌어낼 수 있고, 그럼으로써 학부모는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부모는 ‘선생님의 능력을 이끌어낸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특히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선생님은 교사로서 훈련도 받았고 풍부한 지식도 가지고 있지만, 경험이 없는데다 나이로 보면 학부모보다 어리다. 그러므로 ‘선생님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밀어주면 생각 외로 큰 힘을 보여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요약: 아키타의 학력을 키우는 힘 6--선생님과의 유대
선생님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부모의 자녀가 학력이 높다.
* 아이 앞에서 선생님과 학교에 험담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 요구 사항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학교나 선생님에게 직접 이야기한다.
* 아이에게 선생님이나 학교의 장점과 좋은 정보만을 전달한다.
* 담임선생님에 대한 아이의 불평, 불만에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한다.
* 아이의 모습을 다면적으로 파악하려면, ‘알림장’ 과 메일을 활용하라.
* 기회가 될 때마다 선생님에게 칭찬의 말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 선생님의 힘을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