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6--장기 목표를 일깨워서 추진력을 키운다
배우는 사람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단기 목표 설정에 덧붙여 장기적인 목표를 인식하게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식이든 기술이든 그것을 습득할 때까지의 시간은 매우 고통스럽다. 그러나 장기 목표를 강하게 의식하면 ‘그래도 난 헤쳐 나갈 수 있다!’라는 의지가 생기고, 그 고통을 뛰어 넘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입시생들을 가르칠 때는 대학생이 된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후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며 활약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마음속으로 몇 번씩 이런 상상을 해본 다음 거꾸로 지금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기 위해서다.
“장래에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법고시 합격률이 높은 00대학이나 법과 대학원이 유명한 00대학에 가는 것이 좋아요. 그러기 우해서는 이 정도의 평균학력을 갖춰 두지 않으면 안 돼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문학사 공부라고 해서 피하면 안 돼요. 자, 지금 하는 공부를 열심히 합시다.”
이런 식으로 장래의 목표를 현재의 상황과 연결시켜 설득하면 배우는 사람이 좀 더 신중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확고한 장기적 목표 없이 그저 단순히 ‘00대학이 명문이니까 들어가야 한다’라고 해서는 강력한 추진력이 생기지 않는다. 장기적인 목표를 확실히 의식시키는 것으로 단기 목표의 달성도도 높아진다. 이것은 시험공부를 할 때뿐만 아니라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방법7--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칭찬한다
가르치는 사람의 대부분은 배우는 사람에게 목표를 세워 준 후 결과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칭찬하는 것을 잊어버리곤 한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성과라 해도 성과는 성과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성과라도 과감하게 칭찬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45점이었던 성적이 목표 점수인 70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8점을 받았다고 하자. 그런 경우, “안되겠다. 다음엔 좀 더 확실히 해”라고 말해버리기 쉽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이미 기가 죽어 있는 학생을 슬럼프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말하지 말고 “해냈구나. 13점이나 올랐잖아. 다음엔 좀 더 오르겠네. 기대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라고 말해 주기 바란다. 그렇게 해야 배우는 사람이 공부를 계속할 의욕이 생긴다.
신뢰하는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상사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다거나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부하나 학생들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의욕, 즉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부모에게 반감을 드러내는 아이라도 ‘부모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 한구석에 감춰 두고 있다. “꽤 잘 하네”, “대단하네”, “놀랐어”같은 작은 칭찬 한 마디가 상대의 하고 싶다는 의욕을 높여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