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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맡기는 공부법<20>--공부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3사이클 반복 속습법’

리첫 2022. 3. 31. 20:11

 

공부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3사이클 반복 속습법

 

‘3사이클 반복 속습법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 공부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포인트를 먼저 밝혀둔다. 바로 이 책에서 일관되게 말하는 그것, 바로 뇌에 맡기자!’는 것이다. 이 말을 쉽게 바꾸면 내 뇌가 가진 힘과 능력을 믿는 것이다.

 

공부=마음자세란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공부하는 것 자체와 마음자세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쉽게 설명해보겠다. 이것은 마치 큰 소리로 !”하고 기합을 넣었더니 수학문제가 저절로 풀렸다거나 몰랐던 내용을 갑자기 알게 되었다고 하는 것과 같다. 밭 갈던 소가 웃을 일이다.

 

그렇다면 마음자세는 어떤 경우에 필요할까? 이런저런 유혹에 빠지지 않고 공부를 계속하기 위한, 즉 게으름 피우지 않고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를 지속하기 위한 습관화에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자세. 공부할 때는 외워야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 ‘의지만 있으면 그 후의 학습 자체는 담담하게 진행될 테니 말이다.

 

최근에는 뇌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해 뇌의 여러 기능들이 세상에 속속들이 알려지고 있다. 그런 기사들을 찾아보면 알겠지만, 우리 뇌는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

 

벽에 페인트칠을 하듯이 여러 번 반복해서 외우면 기억의 정착도가 높아진다는 것도 기억과 관련된 뇌의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저 반복하기만 하면 된다. 기억력이 나쁘다고 상심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또한 그 훌륭한 능력을 가진 뇌는 모든 사람이 자고 있는 밤에도 일을 한다. 낮 동안에 들어온 정보를 자동으로 정리해서 기억을 강화하기 위해 스스로 일하는 것이다. 이럴 때 나의, ‘외우려는의지는 작동하지 않는다.

 

뇌는 새로운 자극에 의해 점점 진화해왔다. 배우면 배울수록 뇌는 이에 반응해 뇌 속의 회로를 변화시키고 발달시킨다. 그 결과, 어느샌가 그렇게 하고야 말겠다.’는 뇌, 다시 말해 목표를 달성하기에 최적화된 뇌로 바뀐다.

 

공부의 기본은 독학이다. 따라서 우선은 뇌의 힘을 최대한으로 이용해 공부를 진행하자. 그렇게 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 부분이 나오면 그때 선생님이나 강사의 가르침을 받으면 된다. 이처럼 공부란 능동적인 마인드로 해야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 모두의 뇌는 정말 우수하다. 부디 그 우수한 뇌를 믿고 이제부터 소개할 ‘3사이클 반복 속습법을 시작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