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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Excellence)<8>--펑범함을 넘어서는 법

리첫 2022. 7. 27. 11:20

 

평범함을 넘어서는 법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플로리다, 자신의 역할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는 30퍼센트의 사람들을 지식노동자로 분류헀다. 그들은 지시에 따라 일하지 않고, 전문 분야에서 지성과 창조성을 발휘한다. 중간계층에 이를수록 노동환경은 더 매력적으로 바뀌고, 업무가 더 의미 있어지며, 할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즉 전문성이 서열보다 더 중시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을 위한 발달이란, 훨씬 더 많은 직원이 자신이 맡은 작은 업무만이 아니라 전체 업무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기 분야에서 탁월함을 도달하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이 과제를 잘 해낸다.

 

추락했다가 다시 우뚝 일어선 세계적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는 이런 마음가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완벽함 따위는 없다. 불완전한 인간이 어떻게 완벽해질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나는 늘 직업에서 탁월함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 실현하려 애쓴다. 언제나 완벽한 스윙을 하는 완벽한 골퍼가 될 수 없음을 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끌어내고자 할 뿐이다. 내게는 그것이 직업적 탁월함이다.”

 

보통의 생각과 달리 탁월함은 완벽함이나 큰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다. 탁월함이란 오늘의 상태를 뛰어넘어 더 성장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탁월함은 상태가 아니라 노력이다.

 

탁월함은 자신을 뛰어넘어 성장하고 자신의 가능성과 삶의 질을 점점 더 최정상에 가깝게 하려는 의지에서 생긴다. 이런 개념 정의에 따르면, 이미 크게 성공을 했든, 이제 막 열의를 갖고 출발선에 섰든, 탁월함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동시에 기부를 가장 많이 한다. 당연히 이것은 탁월함의 증거이다. 그러나 대학생이 한 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마치고, 정년퇴직을 앞둔 교사가 일주일 안에 저학년 수업을 줌 강의로 바꾸고, 할머니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가 마스크 제작을 돕는다면, 그것 역시 탁월함의 증거이다.

 

그러니까 탁월함은 거대한 일로만 실현되는 게 아니다. ‘그저개별 영역에서 혹은 특별한 상황에서 중간 이상으로 성장한다면, 우리는 작은 일에서도 탁월함에 도달할 수 있다. 게다가 철학자 빌헬름 슈미트에 따르면, “탁월함의 규모가 모든 일에서 똑같을 거라 기대해선 안 된다.” 그러므로 탁월함을 증명하기 위해 훌륭한 연구 성과도 거두면서 집안일까지 창문에 티끌 하나 없이 완벽하게 관리해야 하는 건 아니다. 직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지만 부모로서는 인내심의 한계에 직면할 수도 있다. 친환경의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하지만 재정 관리 상태는 엉망일 수도 있다.

 

한 분야의 탁월함이 모든 분야의 잠재력을 높인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팟캐스트 진행자로, 일론 머스크버니 샌더스 같은 명사를 인터뷰하고 수백만 팬이 있는 조 로건이 한 말이다. 왜 그럴까? 직업, 부모 역할, 자원봉사 그 무엇이든 한 분야에서 탁월한 사람은 그 작동 방식을 알기에 무의식적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탁월함을 목표로 설정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탁월함을 향한 욕구와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교육, 자유, 가치, 성장 등을 추구했던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