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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Excellence)<58>--탁월함의 비밀(4): 최선을 다하는 7가지 방법

리첫 2023. 1. 24. 21:04

 

탁월함의 비밀4: 최선을 다하는 7가지 방법

 

가장 멋진 경로는 가파른 오르막, 장애물이 많은 길 등으로 구성된다. 이런 길을 넘으려면 숙련자여도 강인한 의지력이 필요하다. 훌륭한 재능과 다양한 경험이 있어도 그릿이 없으면 제자리에 머물러 있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그릿은 훈련으로 얻을 수 있다.

 

1. 겁내는 일에 익숙해져라

 

당신이 겁내는 일에 매일 단행하라.” 인권운동가이자 미국 전 영부인인 엘리너 루스벨트는 이렇게 권한다. 매일 스카이다이빙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특별히 싫어하는 주제와 행동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실수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기, 거절당한 아이디어를 다시 제안하기, 싫다고 말하기, 약점 드러내기, 새로운 것 시도하기, 초보자 되기.

 

2. 탁월함에는 끝이 없다

 

탁월함은 계속해서 발전한다. 한 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다. 당연히 성취는 축하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인생도 축구와 같다. 펑 소리와 함께 샴페인이 터지고, 축하의 말을 주고받으며 경기가 끝이 나면, 곧바로 또 다른 경기가 시작된다. 거대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폭스바겐 수석디자이너 클라우스 비쇼프는 언제나 무대 뒤까지 살핀다. “자동차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우리는 페이스 리프트 작업을 시작합니다. 페이스리프트된 자동차가 시장에 나가기도 전에 이미 후속 모델 개발도 완료된 상태인 것이지요. 그렇게 계속 되는 겁니다.”

 

3. 우선순위를 정하자

 

탁월함을 위한 시간을 어떻게 확보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한한 자원을 가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역량의 한계를 넘어서 일하면 더 많이 해낼 수 있다. 그러나 탁월함은 힘으로 되는 게 아니다. 탁월함의 전제조건은 목표에 맞게 에너지를 쓰는 것이다. 미국 광고기획사 게벤 커뮤니케이션의 최고경영자인 헤더 워런이 목표에 맞는 에너지 사용법을 설명한다. “3년 전 아들을 낳았을 때 나는 엄마, 여성운동가, 기업가로서 성공을 새롭게 정의해야 했어요. 그 후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위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씁니다.”

 

우선순위가 명확할수록 내가 무엇에 한눈을 파는지 더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에너지가 한정되었음을 알기에 중요한 일에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쓸 수 있다. 그 결과 인간관계와 성과는 더 탁월해지고, 삶의 기쁨이 더 커지며, 더 초연해진다.

 

4. 노력을 측정하자

 

걷기 운동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텐데, 만보기를 켜면 무의식적으로 더 많이 걷게 된다. 바로 그런 이유로 쉬운 길 대신 더 탁월한 길을 선택했던 순간들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반박 대신 미소 짓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맥주 대신 물 마시기, 동물 영상 대신 학습 앱 켜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대신 시간을 갖고 적절한 표현 찾아보기, 이런 사소한 자기 극복으로도 우리는 의지력을 계속 키울 수 있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가 그것을 입증했다. 그는 피험자들에게 낮에 일할 때 가능한 한 자주 자세를 바르게 고쳐 앉으라고 청했다. 그 후 의지력을 측정했는데, 이런 작은 변화가 괄목할 만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피험자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비교 집단보다 더 최선을 다했다.

 

5. 성공 경험에서 힘을 얻자

 

프레젠테이션을 잘 마치고 협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을 때 누구나 성공을 기뻐하며 축하받고 싶지, 자기비판으로 기분을 망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탁월한 사람은 한 걸음 더 나간다. 그들은 성공에 취하는 대신 그 과정과 방법을 냉철하게 평가한다. 이때의 평가의 잣대는 그들만이 판결할 수 있는 자질과 행동방식이다. 잘 진행된 일은 무엇이었나? 다음에는 어디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까? 왜 나의 무대 울렁증이 평소보다 덜했을까? 협상 상대의 감춰진 동기를 얼마나 잘 알아차렸나? 얼마나 집중하여 나의 루틴을 이행했나? 탁월한 성공을 면밀히 분석하여 거기서 다시금 배워서 승리할 때마다 더 발전한다.

 

6.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훈련하자

 

비행기 조종사와 의사는 특정 비행시간 혹은 수술시간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실제로 수많은 연구가 우수한 실력과 투자한 시간 사이의 연관성으로 입증한다. 아마 시웨덴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의 증명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에릭슨에 따르면 기업가, 학자, 예술가, 운동선수가 최고의 성과를 낼 때까지는 1만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양적 시간만으로는 안 된다. 학습 성장은 수용할 만한 성과 수준에 도달하는 즉시 멎는다. 아무리 늦어도 이때부터는 연습의 질이 중요하다.

 

행동심리학자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오브리 대니얼스가 비슷한 재능을 가진 두 농구선수를 사례로 든다. 둘은 똑같이 한 시간을 연습한다. A선수는 공을 50번 던지고 드리블을 하고 중간 중간에 다른 선수들과 장난을 치며 논다. B선수는 공을 200번 던지고, 동료선수가 골인 횟수를 세고, 실패한 공의 원인을 기록하고, 몇 분 단위로 피드백을 준다. 차이는 명백할 수밖에 없다. 한 사람은 그저 훈련시간을 채우고 있는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7. 자기 자신을 의심하자

 

우리는 타인의 인정을 갈망하지만, 그런 인정은 우리를 멀리까지 발전시키지 못한다. 진정한 탁월함은 눈높이에 맞는 피드백과 수정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피드백과 성공한 사람의 기꺼이 듣는다. 그들은 조언을 주는 사람을 존중한다. 특히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조언일수록 더 귀 기울여 듣는다. 타당한 자기 의심을 통해 자만심과 과대평가의 위험을 줄이고, 아이디어의 현실성을 점검하며, 접근방식을 개선하고, 자기평가를 검열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의존적이거나 덜 성공적인 사람들의 감탄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은 편하다. 그러나 아첨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속이게 된다. 모순과 낯선 시각을 허용하고,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사람만이 자기 자신을 넘어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