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사람에서 같이 생각하는 사람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수한 직원이 되는 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고, 자기계발에 힘쓰고, 불가피한 야근을 기꺼이 받아들이면 되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변화를 요구하고, 규칙을 흔드는 사람은 창의성을 인정받기보다 튀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여겨졌다. 이전까지 우리는 민첩성이라는 단어에서 비전을 세우고 실현하는 능력자보다는 능수능란한 장사꾼을 떠올렸다. 그러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시대가 전환되면서, 사고 및 행동방식이 거꾸로 뒤집혔다. 비즈니스 모델, 도시 생활, 의료 체계, 더 나아가 우리가 소통하고 배우고 즐기는 방식조차 바뀌었다. 글로벌 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통상적 비즈니스(Business as usual)’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