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의 권리 민주주의에 대한 해석은 이론이나 실천에서 세계 곳곳에서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해석의 범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 어떤 곳에서는 자신과 입장이 다른 이들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부정하며 반대자들을 처단할 수도 있다. 서유럽의 정치적 전통에서 말하는 민주주의란 자유로운 투표를 통한 의사결정 행위로 설명할 수 있으며, 따라서 다수의 결정을 타당한 것으로 본다. 이를 출발점으로 삼는다면, 민주주의 대해 두 가지 입장이 부딪치는 상황이 나타난다. 하나는 다수의 민주주의로서, 다수의 의견을 언제나 지지하고 따라서 늘 다수에 밀리는 소수자들이 이다음에는 다수가 되기를 바라는 상황을 말한다. 이아 또 다른 견해는 소수자들의 민주주의다. 현실적으로 볼 때 다수가 결정력을 가지기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