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2

엑설런스(Excellence)<50>--탁월함을 습관으로 만들어라(2)

탁월함을 습관으로 만들어라(2) 천부적 재능은 매력적이다. 그에 비하면 끝없는 연습과 의지는 안간힘이 느껴져 왠지 덜 매력적이다. 노력과 지식, 오랜 경험도 탁월함으로 인정되지만, 타고난 재능이 더 큰 인상을 남긴다. 특히 결정권자는 타고난 재능의 매력에 쉽게 굴복한다. 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의 치아중 차이와 하버드대학교의 마자란 바나지의 연구가 그것을 입증한다. 두 경영학자는 100명 이상의 전문음악가에게 젊은 예술가 두 사람의 자기 소개서와 작품 샘플을 보여주었다. 피험자들은 두 예술가 중 누구와 같이 일하고 싶은지 정해야 했다. 이때 피험자들이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다. 작품 샘플은 같은 것이었고, 자기소개서 역시 하나만 달랐다. 하나는 후보자의 재능을 강조했고, 다른 하나는 후보자의 노력을 강조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16

덴마크의 자유교육<29>

부모의 권리 아이를 양육하고 가르치는 일은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실존적인 문제이다. 그 누가 한 사람의 개별 인간인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이것은 늘 이념사적 논쟁거리가 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사안이지만) 국가를 유기체적 본질로 보았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체가 부분에 앞선다.”고 말했다. 국가가 개인에 우선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상을 깨뜨린 것이 기독교사상이다. 가정과 개인은 국가라는 보다 큰 존재에 책임을 가지며, 따라서 국가에 독립적인 입장을 취한다. 이런 사상은 (갈등을 빚어 가면서) 기독교 국가에서 발전했으며 역사적으로 아주 다양하게 해석되었다. 상위 권력자에게 부모의 권리를 옹호한 결정적인 첫걸음은 13세기에 토마스 ..

카테고리 없음 202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