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들이 경험하는 ‘침묵의 10년’(1) 비즈니스, 과학, 미술, 음악 등 모든 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떠한 종류의 창의적 성과든 그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몇 년 이상 강도 높은 준비 기간을 거쳤다는 사실이다. 창의적 성과는 결코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트랜지스터 라디오든, 비틀의 명반 이든 무엇이나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예외 없이 오래고 고된 준비 기간을 거쳤다. 위대한 혁신은 오랜 기간 동안 관심을 쏟고 정성껏 돌본 후에야 피어나는 한 송이 장미와 같다. 이에 대한 여러 증거는 놀랄 만큼 일관성이 있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시기에 활동한 작곡가 76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한 연구에서는 현재 구할 수 있는 음반 수를 토대로 이 작곡가들의 대표자이나..